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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축구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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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소년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일단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또하나 정말 중요한 부분은 유소년 선수들을 

어떻게 좋은 시스템속에서 지도를 하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학창시절 영국에서 유학했을 당시 여러 유소년 클럽들의 유소년 지도하는 것을 보았고 

영국 지도자 자격증 교육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유소년 지도방법을 어떻게해야는지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이들의 니즈 파악 및 지도철학 만들기-

 

우선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기 앞서 자기 자신만에 축구철학을 가지고 지도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철학이 없다면 어떠한 지도방식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할지 많이 고민하셔야 합니다.

우선 초등 레벨에 아이들은 축구가 정말 좋고 재밌어서 축구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그런 아이들의 니즈는 축구를 즐기고 마냥 공차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어울러서 재밌게 놀면서 

축구를 하는 것일 겁니다. 우리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이 아이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여

훈련을 할 때 고려하여 훈련 및 운동을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작정 뛰고 기본기 훈련 등등 지루한 훈련만 하는 것은 정말 추천드리지 않으며

그 나이 때에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축구를 더 좋아하게만들고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축구를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를 항상 생각하며 훈련 프로그램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은 고등레벨 까지도 아이들이 축구를 싫어하지 않게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훈련이 아닌 놀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아이들도 모르는 사이에 축구실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스포츠 문화는 잊어버리고 축구 강대국들이 하는 훈련 철학 등을 받아들이고

적용시킨다면 지금 당장은 성과가 안 날지라도 그 아이가 크면 그 보다 더 큰 성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지도자의 말투-

 

정말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지도자의 말투입니다.

아이들은 조금만 톤이 높거나 화난 모션 등을 보이면 아이들은 위축되기 마련이며

지도자가 원하는 플레이 혹은 장면이 안 나왔다고 해서 아이한테 지적을 하게 되면

그 아이들은 절대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하며 속 안에 끙끙 앓다가 

결국엔 축구를 포기하거나 그저 그런 선수가 되기 마련입니다.

말이 안 되는 슛을 차고 드리블을 하여도 지적하는 것이 아닌 그 아이가 했던 플레이를 존중하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러한 부분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니? 등 등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추후 그 아이는 똑같은 상황이 나와도 지도지가 했던 말이나 자기 자신이 저번에 실수한 것을 떠올리고

다른 플레이를 보일 수 있으며 그러면서 그 아이는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듯이 아이가 드리블을 실패하였다고 뭐라 하고 혼내는 것이 아닌

아이 스스로 느끼고 다음에는 드리블이 아닌 패스, 슈팅 등등 다양한 선택을 통해 

그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도한 아이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지도하였고 정말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었습니다.

 

 

-소통-

 

소통적인 부분은 정말 중요한데요. 

단지 지도자가 말한 것이 맞다가 아닌 서로 소통하며 어떠한 플레이를 했으면 하는지

이 아이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 소통을 통해 지도자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아이들은 선생님, 지도자 같은 분들을 어려하는 경향이 있으며 함부로 말을 했다 간 혼나거나 

꾸중을 들을 수 있어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도자분들이 먼저 다가가 소통을 하고 대화를 이어가며

충분히 아이들이 의견을 말하고 자기주장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 체계를 잡아가는 것이 정말 어려우며 한국 문화 특성상 어려우실 텐데요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게임, 영상 등등 어느 정도 숙지하신 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에 있어 먼저 말을 걸고 친하게 동네 형처럼 다가간다면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도 나중에는 자연스레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저도 지도자를 했을 당시 아이들이랑 어떻게 하면 소통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그때 당시 유행하던 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고 같이 게임도 하며 

가까워지면서 축구하는 것에 있어 힘든 점이나 어떠한 부분들이 고민인지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소년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축구지도자 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 숙지하고 알고 계시겠지만 

머리는 되나 행동이 안 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한번 아이들과 소통도 나누고 생각하고 있던 방법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노력해 보신다면 충분히 훌륭한 지도자가 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모든 지도자분들을 응원하며 한국축구가 발전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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